
2009년은 IPTV가 본격 시행되면서 초고속통신망사업자들 간에 결합상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메가TV+메가패스+인터넷전화(SoIP)'에 KTF 이동통신 서비스를 합쳐 이용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그렇지만 통신사업자들이 어떤 형태의 결합상품을 선 보이든 가장 기본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될 수밖에 없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선통신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비교해 봤다.

월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것은 후발 주자인 엑스피드다. 100메가급 광랜을 각각 비교했을 때 1년 약정을 기준으로 엑스피드는 31,350원, 브로드앤은 32,010원, 메가페스는 34,200원이다. 가장 비싼 메가패스와 가장 저렴한 엑스피드간 약 3,000원의 차이가 나는 것.
현대M카드는 세 업체 모두와 제휴를 맺고 매월 이용료 할인을 해 준다. 엑스피드의 경우 4,500원을, SK브로드밴드와 메가패스는 5,00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선통신사업자들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엑스피드는 1GB 웹하드, 알약 프리미엄을 각각 무료로 제공하며 이 외에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백신인 PC안심이,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인 클린웹 등을 월 3,000원에서 서비스 중이다.
브로드앤도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백신인 클린을 무료로 제공한다.
메가패스 고객은 웹하드 서비스인 아이디스크,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백신인 메가닥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크린아이, 인터넷 사용시간 설정 서비스인 타임코디 등의 서비스를 월 3,000~5,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는 이용자 스스로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고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이용자들은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인터넷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 및 패킷 지연, 패킷 손실을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100Mbps급 서비스를 비교한 결과 메가패스와 엑스피드는 60Mbps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이보다 약간 느린 50Mbps급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각 서비스의 최저보장속도는 메가패스가 30Mbps, 브로드앤과 엑스피드가 각각 50Mbps이다.

한편 지난해 6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평가 결과는 '07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5개월간 초고속인터넷품질을 평가한 것으로, 이 때는 엑스피드가 가장 높은 속도를 보였다. 방통위는 현재 초고속인터넷품질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를 할 경우 메가패스는 1만원의 이전비용을 받고 있으며, 메가패스를 3년 이상 이용한 고객은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신규 설치비는 3만원. 1년 이상 약정을 하면 설치비는 면제받을 수 있다.
브로드앤도 이사시 1만원의 이전 비용을 받는다. 만약 IPTV나 인터넷전화와 결합상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전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메가패스와 마찬가지로 3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했거나 3년 이상 약정을 한 경우에도 이전비를 면제 해준다. 설치비는 마찬가지로 3만원이며 1년이상 약정하고 월이용료를 은행자동이체로 하며, 이메일 청구서를 신청했을 경우 가입설치비를 면제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가입을 신청해도 설치비를 면제해 준다.
엑스피드도 1년 이상 약정을 하고 월이용료를 자동이체할 경우 3만원의 설치비를 면제해 준다.

1회선을 이용하면서 2대 이상의 PC에 IP를 부여받는 IP 추가 서비스의 경우 메가패스가 1만5,000원을 받고 이 외에 브로드앤과 엑스피드는 1만2,000원을 낸다.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하게 되는 이용요금이나 서비스 품질 등 몇 가지 항목들을 위주로 종합 검토했다.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이 외에도 여러가지 항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가지고 평가한다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사항을 감안했을 때 인용된 척도들만을 두고 평가한 결과 엑스피드가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고 그 다음에 브로드앤, 메가패스 순이었다.
※이 내용은 각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객관적 자료만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으로, 실제 서비스 품질이나 사용 편의성 등과 무관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