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모바일 광고 머신 '1위 등극'

일반입력 :2009/01/04 18:09    수정: 2009/01/05 02:36

이장혁 기자

모바일 광고를 가장 많이 소화하는 모바일 광고 머신(Machine) 1위 휴대폰은 애플의 ‘아이폰’인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전문 광고 네트워크 회사인 미국 AdMOb는 2008년 11월 모바일 인터넷 광고에 가장 많이 이용된 휴대폰이 애플의 '아이폰'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1월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요청 건수는 57억 건 정도로 이중 아이폰은 6.3%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 10월에 이어 모토로라의 '레이저 V3(3.7%)'를 끌어내렸다. 아이폰은 캐나나, 프랑스, 일본, 호주,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위스 등에서 모바일 광고에 가장 많이 이용된 휴대폰으로 나타났다.

특히 AdMob가 아이폰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광고 모듈을 런칭한 이후 아이폰을 통한 광고 요청이 2억3,600만 건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400만 대가 넘는 아이폰에 광고가 전달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광고에 이용되는 휴대폰 중 스마트폰의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전개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의 역할이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아이폰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 광고가 아이폰 뿐 아니라 앱스토어, 아이튠스, 웹 등 아이폰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광고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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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별로 보면 11월 모바일 광고 이용 휴대폰 제조업체 점유율은 노키아가 31.9%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2위는 12.7%를 점유한 모토로라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소니에릭슨(11.2%), 삼성전자(10.8%), 애플(7.8%), LG(4.3%), RIM(3.9%) 순이었다.

한편 전 세계 국가별 모바일 광고 요청 건수는 미국이 24억2,800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네시아가 9억3,300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비중이 전체의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43.2%(24억9,400만 건), 아시아지역이 34.8%(20억1,000만 건)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