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직원들「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능률적」

일반입력 :2007/12/14 14:29

Natasha Lomas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IT 관리자들은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에 나쁜 영향을 주고 직원을 기분 나쁘게 만든다.영국 기반 경영서비스 기업인 차터드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CMI)가 실시한 직장생활의 질 조사에 따르면, 영국 IT 부문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겪는 경영 스타일은 복고적(45%), 관료적(38%), 권위적(24%) 경영 스타일로,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 심지어 건강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3가지 경영 스타일은 IT 부문에서 더욱 보편적인데, 복고적, 관료적 스타일은 2004년 이후 6%, 권위적 리더십은 5% 늘었다. CMI 대변인은 IT 부문의 복고적 경영 비율이 기타 업계에 비해 "다소 높다"고 말했다.CMI는 직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보완적이며 개방적인 직장 문화를 장려하는 긍정적인 경영 유형은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진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업체에 바람직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CMI 대변인은 "문화가 혁신적이거나 능동적일 경우 대체로 조직의 동기 부여가 높다"고 밝혔다.실적이 우수한 조직의 3분의 1 이상(37%)은 "접근하기 쉬운" 경영진을 두고 있는데 반해, 사세가 기우는 회사의 56%는 관료적 경향을 보이고, 4분의 1은 "은밀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나쁜 경영진은 "불쾌한 기조의 문화"가 존재하는 직장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문화를 갖춘 조직에서 결근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5%)는 사용자가 직원을 의심할 경우 장기적 결근율이 증가했다고 답했다.하지만 대변인은 IT부문의 복고적 경영 스타일은 업무의 성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흔히 IT는 서비스 기능으로 간주되고 있다. IT는 기업 부문의 주문과 요구대로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업무 우선순위 변화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대변인은 IT 경영진은 "업무를 할 때 IT가 조직의 목표를 지원하는 방식을 언급하여" 능동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직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낄 경우 IT 경영진은 다른 부문의 경영진에 비해 성취감이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변인은 "반응을 해야 한다는 느낌과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줘야 하는가?'라는 인식은 관계가 있다. 따라서 IT 경영진이 직원을 비롯한 타인뿐만 아니라 본인도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목적의식을 높이고 목표를 추진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영국인 1,500명 이상의 견해를 토대로 했으며 IT 부문 응답자는 262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