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리눅스 도입 확산「브라질도 가세」

일반입력 :2003/10/13 00:00

Robert Lemos

IBM은 브라질 정부와 손잡고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공개 표준에 기반한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서면 합의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IBM 브라질 지사장 로게리오 올리베이라는 “브라질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 전략에 있어 리눅스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현재 브라질에서는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가 증가하고 있으며 IBM은 이들 커뮤니티를 어떻게 지원할지 브라질 정부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최근 들어 IBM은 리눅스와 관련된 국제적인 계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정부와의 계약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영국과 러시아와도 계약을 체결했다.이들 외에 다른 국가들도 리눅스 활용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일본, 한국, 중국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서버 운영체제 시장에서 리눅스와 윈도우는 모두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IDC는 2002년 서버 운영체제 시장에서 MS 윈도우가 55%를, 리눅스가 2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한편 IBM은 브라질과의 이번 계약에 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