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DB 성능 관리 툴 「오렌지」

일반입력 :2001/12/14 00:00

조순아기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하는 업체라면 SQL(Structured Query Language)과 PL/SQL 개발, 튜닝, 모니터링을 위해 쉽고 빠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웨어밸리의 오렌지를 고려해 볼만하다. 오렌지는 SQL, PL/SQL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튜너와 DB 관리자를 위한 툴을 개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오라클 DB 환경에서 개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성능의 최적화를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성능 튜닝 도구다. 이달 중순부터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이 제품은 오라클에서 개발과 튜닝 업무를 담당했던 웨어밸리 개발자들의 수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현업 개발자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제작됐다. 개발자들은 오렌지를 통해 SQL, PL/SQL 코드들을 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작성된 코드를 테스트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랜과 SQL 트레이스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개발자, 튜너, DB 관리자를 위한 모니터링과 DB 관리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에서 SQL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액세스 통로(Path)를 분석해 인덱스를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웨어밸리의 고객사인 한국통신, 한국증권전산, CJ39쇼핑, 교보생명, 대한생명, 동원증권, 서울중앙병원, 한진해운 등의 개발자와 DB 관리자들이 사용하고 있다.한국통신 마케팅 정보부 김연 과장은 오렌지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록 세션(Lock Session)과 SQL 모니터링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관리 정보의 파악은 물론 세션별로 잠재돼 있는 문제점을 손쉽게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이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동원증권 전산실 강신옥 과장도 “전문가는 물론 SQL과 PL/SQL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도 부담 없이 문장과 로직을 구사하고, 해당 품질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오렌지는 오라클 DB 개발자와 관리자에게 필수적인 스키마 정보, 실행 계획(Execution Plan), 오브젝트(테이블, 인덱스 등)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해 생산적인 개발과 성능 튜닝이 가능한 것이 경쟁 제품에 대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오렌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윈도우 9x/NT/Me/2000, 오라클 RDBMS 오라클 7.3 이상, 10MB의 디스크 용량이 필요하다. 웨어밸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라클 DB 외에 다른 DB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달 12일 제품 발표회에서 오렌지 기능에 대한 설명·시연과 함께 트라이얼 버전,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웨어밸리의 박재영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오렌지의 경쟁 상대로는 이글로벌테크놀로지가 공급하고 있는 퀘스트 소프트웨어의 ‘토드’와 ‘SQL 내비게이터’가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오렌지를 저가에 공급, 가능한 한 많은 사용자가 오렌지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웨어밸리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오렌지를 통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오라클 ERP와 애플리케이션 기술 컨설팅, SAP R3 관련 컨설팅을 비롯해 DW(Data Wherehouse),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토털 IT 솔루션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문의 02-3443-5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