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호 가수 이상욱 1집 앨범, 네티즌이 만든다

일반입력 :2001/06/18 00:00

도안구 기자

디지털 미디어 야후!코리아(www.yahoo.co.kr), 온라인 오디션 시스템을 자랑하는 오디션쩜컴(www.odition.com), 펀딩 주관사 엔조이노트, 3사가 지난 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인터넷 1호 가수, 이상욱의 가수 만들기 작업이 본격화 됐다.1만대 1의 치열한 경쟁을 걸쳐 선발된 이상욱은 주영훈, 유정연, 윤상, 손무현 등 스타급 작곡가들의 엄격한 레슨과 작곡 지원 등을 통해 데뷔 작업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6월 19일부터 시작되는 2억원 규모의 '네티즌 음반펀드' 조성을 통해 가능성을 점검받는다.3사는 네티즌 음반펀드 공모 이외에도 이상욱의 1집 앨범에 들어갈 곡 중 작곡가 유정연씨의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네티즌 공모를 통해 발굴한다. 이로 인해 이상욱은 가수 선발부터, 음반 제작을 위한 기금과 작사에 이르기까지 가수가 되기 위한 전과정이 네티즌들 손에 의해 직접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화 '반칙왕'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최근 상영중인 '친구'의 성공적인 흥행을 통해 '영화펀드 시장'은 네티즌들 사이에 매력적인 재테크 투자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반해 음반펀드는 불과 몇몇 가수만이 약 5000만원 수준의 소액 펀드를 모집한 사례가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펀드 규모와 흥행성 면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네티즌 가수 이상욱의 1집 앨범 '음반펀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관련 시장 활성화를 통한 붐 조성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주관사인 노튼힐의 엔조이노트는 6월 19일부터 30일간 1인당 최소 5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투자 신청을 받는다.또한 이상욱의 1집 앨법 수록곡 중 작곡가 유정연의 곡을 위한 가사 공모는 6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가사가 채택되면 전문작사가로 데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그 외에도 추첨을 통해 MP3 플레이어, 웹카메라, 에코마이크 등의 선물도 제공한다. @